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부천만화대상’의 올해 대상에 류기훈·문정후 작가의 ‘아수라’가 선정됐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15일 제22회 부천만화대상에 대륙을 통일한 절대자에게 불사의 비밀을 찾아오라는 임무를 받은 아수라와 대장이 세상을 누비며 펼치는 대서사시 ‘아수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수라’는 한국 무협 판타지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와 함께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두 작가의 깊은 내공이 집약된 결과물로 주목받은 작품이다.
부천만화대상 선정위원회는 “‘아수라’는 박진감 넘치는 작화와 능숙한 전개로 류기운·문정후 콤비의 노련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며 “무협에 동서양의 다양한 모티브와 코스믹 호러를 결합해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올해 신인만화상은 생일기분 작가의 ‘수희0(tngmlek0)’에게 돌아갔다. 회사원 조수희가 우연히 시작한 인터넷 방송과 채널 성장 과정에서 드러나는 빛과 어두운 면을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해외만화상은 타츠 유키노부 작가의 오컬트 액션 판타지 ‘단다단’이 선정됐다.
제22회 부천만화대상 시상식은 오는 25일 부천국제만화마켓 현장에서 열릴 예정이다.